엄마와 함께하는 시간
전에는 내 시간이 마냥 갖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좋다. 우리 엄마. 나이드시는게 이제 눈에 보이네. 해드리고 싶은거 많은데 돈이 별로 없다. 치과도 가야하고 안과도 가야하고 우리 엄마 안아프시게 건강하시게 보살펴드려서 오래오래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야지. 사랑하는 우리 엄마 미운 감정도 이젠 점점 사라지는 듯 하다 엄마가 미웠을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건 과거일 뿐. 내게 내 자식들에게 온전히 내어주시는 사랑이 그저 감사할 따름. 엄마 오래오래 사셔요. 내 엄마로 오래오래 남아주셔요. 내가 더 잘 할께. 우리 엄마 제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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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7. 04:08
조용한 명절 특별한 것 없는 일상 엄마와 함께 우리. 이제 평화. 아빠가 없는 명절이 벌써 3년이 넘었네. 어린시절 그때의 나는 명절이 오는게 좋으면서도 싫었다. 삼촌 고모 사촌동생들이랑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끝나면 술취한 아버지와의 저녁이 시작. 시비는 폭력으로 이어지고 엄마는 죽을만큼 맞다가 살기위해 도망가고 지켜보던 나는 엉엉 울며 동생 손을 잡고 엄마 엄마 어둠이 내려 컴컴햐진 동네를 추운줄도 모르고 무서운 줄고 모르고 그렇게 찾아다녔었다. 잘 되었다. 아버지가 없는 삶 평화가 찾아왔다. 밥상을 엎는 모습도 세상 처음 들어보는 험한 욕지거리도 말한마디 없이 온집안을 살얼음판으로 만드는 모습도 술마시며 온갖 시비를 거는 모습도 이제 안봐도 되니 좋다. 목적도 없고 뭐가 좋은 지도 모르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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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5.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