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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명절이란...

Iam써니 2018.02.15 02:06





조용한 명절
특별한 것 없는 일상

엄마와 함께

우리.


이제 평화.

아빠가 없는 명절이 벌써
3년이 넘었네.

어린시절 그때의 나는
명절이 오는게 좋으면서도 싫었다.
삼촌 고모 사촌동생들이랑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끝나면
술취한 아버지와의 저녁이 시작.

시비는 폭력으로 이어지고
엄마는 죽을만큼 맞다가
살기위해 도망가고
지켜보던 나는 엉엉 울며
동생 손을 잡고

엄마 엄마

어둠이 내려 컴컴햐진 동네를
추운줄도 모르고
무서운 줄고 모르고

그렇게 찾아다녔었다.

잘 되었다.
아버지가 없는 삶

평화가 찾아왔다.

밥상을 엎는 모습도
세상 처음 들어보는 험한 욕지거리도
말한마디 없이 온집안을 살얼음판으로 만드는 모습도
술마시며 온갖 시비를 거는 모습도

이제 안봐도 되니 좋다.

목적도 없고
뭐가 좋은 지도 모르고
그냥 겨우겨우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을 물려준 아빠라는 사람.

없어져버려서
속시원하다.

그의 삶도 분명 외로웠을테지
그래도 그러면 안됐지
폭력 폭언
가족에게 상처만 준 사람.

이제 우리는 행복하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우린 행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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